8 마일

8 마일 2002

7.14

디트로이트의 소외받은 계층은 생존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다. 이러한 계층, 특히 빈민 흑인들에게 힙합은 탈출구이자 삶의 에너지이다.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게도 힙합은 유일한 출구이자 그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이다. 결손 가정에서 살고 있는 지미는 그의 친구들과 그들만의 가족을 이룬다. 그리고 그들은 언젠가 성공하리라는, 이 암울한 현실로부터 탈출 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밤이면 디트로이트의 힙합 클럽에 모여 그들의 꿈을 키운다. 힙합 클럽에서는 디트로이트 최고의 래퍼들이 모여 밤마다 랩 배틀에 참가한다.

2002

할렘가의 아이들

할렘가의 아이들 1984

6.90

흑인 청년인 케니 커크란드는 음악 창조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인 작업환경도 갖춰저있지 않아서 기회를 엿보면 DJ생활을 하고 있다.형은 깡패와 싸우다 죽고, 엄마와 브레이크 댄스를 잘 추는 동생 리와 함께 살고 있는 케니는 자칭 매니저로 나선 수다꾼 챨리의 주선으로 결국 스타덤에 오른다. 그러면서 케니처럼 현대 음악을 작곡하고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트레이시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전철이나 벽에다 낙서가 아닌 예술 작품을 그려 도시 환경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케니의 친구 레이몬은 친구들 외에는 인정해 주지 않는 외로운 예술가이다. 아버지의 구박과 카르멘과 결혼하지 않고 낳은 아들과 살 집이 없어 친정에 맡겨 놓고 있어 고민하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빈 아파트를 수리하고 취직을 해서 생활인으로 전환한다. 그러다가, 새로 나온 하얀 새 전철에 그림을 그리다가, 전부터 자신을 그림에 낙서를 하던 스핏을 발견하고 쫓다가, 격투 끝에 그와 감전으로 사망한다. 케니는 레이몬의 작품을 전시하고 그를 추모하는 음악회를 열어 성공리에 끝내고, 아들이 전철이나 벽에 낙서나 한다고 생각하던 케니의 아버지도 죽은 아들이 남긴 그림을 보고는 감탄하고는 후회한다.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