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이디

더 레이디 2011

6.80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영국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아웅 산 수 치는 위독한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미얀마로 돌아간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고국에서 자유를 탄압받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고,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받아들여 아버지가 못다 이룬 조국의 민주화를 실현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독재적인 군사정권에 의해 오히려 가택연금을 당하는 신세가 된다. 외부와 차단된 길고 외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그녀에게 남편이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녀만을 바라보며 희망을 보는 국민들과 사랑하는 남편의 마지막 모습,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 앞에서 지금껏 꿋꿋하게 잘 버텨왔던 그녀의 마음이 처음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2011

노스트라다무스

노스트라다무스 1994

5.73

쌩 레미에서 출생한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 : 체키 카리오 분)는 아비뇽 대학에서 다방면에 걸쳐 많은 지식을 습득한 뒤 몽뺄리에로 옮겨 의학을 공부한다. 16세기 초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자, 노스트라다무스는 위생을 강조함과 동시에 장미 꽃잎으로 제조한 환약을 개발 많은 생명을 구해낸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느라 동분서주하는 동안 자신의 아내(줄리아 오몬드 분)와 두 아이가 흑사병으로 죽게 되고 노스트라다무스는 정처없이 이곳저곳을 떠돌게 된다. 이때 종교 재판소로부터 미움과 시기를 사게되고 영화는 긴박하게 돌아간다. 형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와 의사로 활동하던 중 만난 과부 앤(Anne : Assumpta Serna 분)과 재혼을 한 그는 당시 프랑스 국왕인 앙리 2세의 죽음을 예언하고 야망과 복수심에 불타는 캐서린 왕비의 보호아래 미래의 재난을 알려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예언서를 출판하는데...

1994

페드라

페드라 1962

5.70

그리스 해운왕의 딸 페드라(멜리나 머큐리)는 그리스 해운업계의 실력자 타노스(라프 발로네)와 결혼한다. 페드라는 원숙한 30대로 어디에서도 타인의 시선을 끄는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이다. 타노스와 그의 전처 사이에는 런던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알렉시스(안소니 퍼킨스)라는 24세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본 적도 없는 새 어머니 페드라를 증오하며 그리스로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다. 타노스는 아들을 데려오도록 하기 위해 페드라를 런던으로 보낸다. 런던 박물관에서 알렉시스를 처음 만난 순간, 페드라는 젊고 순진한 그를 첫눈에 사랑하게 되고 알렉시스 역시 새 어머니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껴 둘은 열렬히 사랑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타노스는 알렉시스에게 귀국 선물로 스포츠 카를 사준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 엘시와 강제 결혼을 하게 된 알렉시스. 이에 질투와 절망으로 이성을 잃은 페드라는 금기를 깬 두사람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파국의 길을 자초하고 만다. 남편에게 사실을 고백해 버림으로써 말이다. 분노에 치를 떨며 아들을 구타하는 아버지. 아버지의 구타로 피투성이가 된 알렉시스는 페드라를 향해 절규한다. "난 다시 페드라의 얼굴을 보지 않겠어요. 난 페드라가 죽어버리길 바래요... 난 스물 네 살이예요. 그게 전부예요. 스물 네 살요..."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