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 포 브래디 2023
미식축구 쿼터백 톰 브래디의 광팬인 80대의 네 여인이 슈퍼보울 경기를 보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
미식축구 쿼터백 톰 브래디의 광팬인 80대의 네 여인이 슈퍼보울 경기를 보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
운전기사 호크는 까탈스런 노부인 데이지 여사의 요구에 항상 웃음으로 대한다. 25년 동안 이러한 관계를 유지해온 흑인인 호크와 유태인인 데이지 여사는 사회의 아웃사이더들과 같다. 처음에는 멀리하지만 문맹인 호크에게 글을 가르치는 등 두 사람은 미묘한 우정을 쌓아간다. 호크는 노령으로 일을 그만두고 데이지 여사는 양로원에 들어가게 되지만 두 사람의 우정은 계속 이어진다.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해롤드는 자살을 시도하는 등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다. 그러던 중 해롤드는 똑같이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지만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80세의 모드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정반대의 두 사람은 서로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가며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가는데...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그녀는 놀이방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맞닥뜨린 12살 소년. 자신에게 강도질까지 했던 아이지만 그녀는 소년을 맞아들이기로 한다.
런던의 셰릴과 사이릴은 행복한 노동자 커플처럼 보인다. 그들의 창백한 이웃들과 함께 중간 계급으로 보이는 나이 탓인지 건망증이 심한 사이릴의 엄마, 그리고 허영심 많은 사이릴의 여동생과 그녀의 남편이 함께 살고 있다. 셰릴은 아이를 원하지만 사이릴은 그렇지가 않다. 자주 열쇠를 두고 밖에서 문을 잠그는 엄마와 놀기 좋아하는 여동생 발레리와 그녀의 남편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끔직하기 때문이다.
한때의 꽃 같은 젊음도 결국은 세월과 더불어 늙고 병들어 간다. 누구나 젊은 날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가슴속에 담겨 있으며 이제 죽음을 앞둔 나이에 하나씩 하나씩 옛 추억을 회상하며 때론 그리움에 때론 절망감에 가슴 아파한다. 여기 나이 들어 여생을 마무리 하려하는 두 자매가 바다가 내다보이는 별장에서 젊었던 시절 바로 앞의 바다에서 1년에 한 차례씩 지나가던 고래들을 구경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근처에 한때 남작의 지위를 지녔던 노신사가 등장하고 늙음 앞에 무력해진 지난날의 지위, 미모, 권세는 이제 간곳없고 단지 사람이 그리운 이 노인들은 아주 사소한 일상을 언쟁하거나 또한 즐거워한다. 이제 앞이 보이지 않는 동생 사라의 사사건건 날이 선 예민함 앞에서 같이 늙어 가면서도 늘 이해해주고 가르치려 드는 언니 리비. 그리고 40년 지기 이웃의 티샤. 이미 떠나 버린 남편을 그리워하고 결혼기념일을 챙기는 그들에게 황혼은 지극히 숭고하고 아름답다. 여러 차례의 갈등구조 끝에 동생 리비는 언니의 손을 잡아끌며 어린 시절 보았던 고래를 보러가자 한다. 절벽 끝에 서서 고래를 기다리지만 이제 더 이상 고래는 오지 않는다. 그저 모든 것은 가슴속에 남아 있을 뿐이다.
이제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미망인은 변변치 못한 아들 내외와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가족은, 어머니가 소녀 시절의 꿈이 묻어있는 바운테풀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이 최대의 소원일 정도로 평범한 소시민이다. 그러나 이런 꿈을 실행하기에는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뒤 근 10여 년 동안 푼푼히 모은 돈으로 미망인은 바운티풀을 향한 여정에 오른다. 그녀는 여행 중에 만난 또다른 중년 부인들과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바운티풀에 도착했을 때 자신이 지금까지 몸담았던 울타리의 고마움을 느꼈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레임, 그리고 기차 여행을 통해 접해본 다른 사람들의 삶의 편린들이 생의 의욕을 한층 북돋아 주는 듯한 감회를 받는다.
예순여섯 살의 노나는 과거의 연인에게 복수하고 칠레의 작은 해안가 마을 ´피칠레무´에서 산다. 노나가 온 후, 마을에는 원인불명의 연쇄방화가 발생한다. 이웃들은 그녀를 의심하지만, 노나는 ´재창조´라는 신념에만 충실할 뿐이다.
스페인,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에 사는 세 명의 은퇴 여성들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들이 매일같이 영화관에 가서 접하는 영화 속 이야기는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듯 그들 삶에 파문을 일으키고, 그들 기억에 흔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