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세월 1975
예일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청년 토드는 헐리우드에서 성공하려는 원대한 야망을 품고 캘리포니아로 온다. 그가 세를 얻은 낡은 아파트는 어릿 광대 출신인 해리 그레너와 스타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름다운 딸 훼이 그리너가 살고 있다. 토드는 첫 눈에 훼이에게 끌리지만 엑스트라 일을 하며 가난과 싸우는 훼이는 그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훼이는 아버지 해리가 죽자 장례 비용을 위해 고급 창녀로 전락하지만 토드의 설득으로 곧 빠져나온다. 그녀는 돈 많고 소심한 중년 남자 호머 심슨과 동거하지만 그를 위도적으로 학대하고 방탕한 생활에 빠진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훼이에게서 위안을 찾던 호머는 결국 그녀가 집을 나가자 정신 이상을 일으킨다. 토드는 이런 어두운 헐리우드의 이면과 냉혹함에 환멸을 느끼게 되고 군중의 일대 혼란 사태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