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하이스트

타워 하이스트 2011

6.10

뉴욕 최고의 상류층이 모여있는 타워를 책임지는 전문지배인 조시(벤 스틸러)와 동료들은 그 동안 모은 돈을 펜트하우스에 사는 미스터쇼에게 맡기고 투자하지만, 미스터 쇼의 사기와 횡령으로 모든 돈을 날리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미스터 쇼가 타워의 펜트 하우스 어딘가에 2천만 달러를 숨겨놓은 사실을 알게 되고, 타워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능통한 이들은 머리를 모아 전문 털이범 슬라이드(에디 머피)까지 초빙해서 떼인 돈을 훔쳐내기 위한 기막힌 계획을 세우는데….

2011

의혹을 파는 사람들

의혹을 파는 사람들 2014

7.50

1950~60년대 담배회사는 흡연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으나 부정으로 일관했다. 대중이 담배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하자 담배 회사들은 전략을 취했다. 기업의 후원을 받는 극소수 과학자들이 과학계의 지배적인 견해에 의혹을 제기하고, 과학적 근거가 결여된 업계의 주장을 포장하여 언론을 통해 여전히 논쟁 중인 사안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 오늘날 지구 온난화 논쟁에서도 담배 논쟁과 동일한 수법이 쓰이고 있으며, 기업의 용병 역할을 하는 과학자들 역시 동일한 인물이다. 담배 회사를 위해 일했던 저명한 과학자 프레더릭 싱어와 프레드 사이츠는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을 주장하는 과학자들 공격에 앞장섰다. 반공주의 자들이자 자유시장주의자인 이들은 시장에 대한 정부의 모든 규제에 반대했으며, 냉전 이후 환경주의자들을 새로운 적으로 상정했다. 대다수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를 과학적 사실로 인정하며,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임이 밝혀졌다고 결론 내리고 있지만, 이들의 활약으로 인해 과학계에서 여전히 논쟁 중인 이슈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2014

자전거 vs 자동차

자전거 vs 자동차 2015

6.80

영화 <자전거 vs 자동차>는 도시의 통행수단을 매개로 기후, 자원, 온통 자동차를 위한 길로 뒤덮인 도시 등, 우리가 반드시 이야기해야 하는 전 지구적 위기를 다룬다. 자전거는 변화를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자동차로 이득을 얻는 이들은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 원을 들여 로비 활동과 광고를 벌인다. 자동차 판매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도시, 상파울루에서 자전거 운동가들은 극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자랑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20%의 사람들은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코펜하겐에서는 40%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한다. 만약 전 세계에서 이 정도 비율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어떨까? 리듬감 있는 편집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도시의 문제와 가능성.

2015